식품의약안전처 및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청소년들에게 우유 섭취를 적극 권장하는 내용의 안내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안내서인 ‘식품 속 미량 영양성분, 비타민·무기질 여행’은 24일에 발간되었습니다. 이 안내서는 비타민과 무기질 같은 미량 영양성분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그 적정 섭취량을 안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온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중에서 비타민 A와 칼슘의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한 비율이 각각 91.5%와 91.2%로 나타났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신체의 성장과 기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로,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신체의 성장이 활발하므로 이들 영양소의 충분한 섭취가 더욱 필요합니다. 이 영양소들은 식품을 통해 섭취되어야 하는데, 몸 내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안내서에서는 편의점에서 빠르게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에도 비타민 A와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우유를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유 한 팩(200㎖)에는 약 226㎎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월경으로 철 부족을 겪을 수 있는 여학생들은 육류, 달걀, 녹색 채소 등 철을 함유하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며, 철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와 같은 과일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학업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음료나 커피를 섭취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들 음료에 함유된 카페인은 칼슘과 철의 흡수를 방해하고 몸 내 배출을 증가시켜 이러한 미네랄의 결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에너지 음료를 섭취할 때는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카페인의 일일 권고량(150㎎)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장년층에게는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강조하며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섭취 시에는 표시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