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의 세 가지 제품, ‘급성 중독’ 위험으로 평가
덴마크 식품청은 서구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브랜드가 생산한 인스턴트 라면을 회수하며, 이 라면이 너무 매워 ‘급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덴마크 수의학 및 식품청은 삼양식품의 라면 세 가지 제품이 고추의 활성 성분인 캡사이신을 위험한 수준으로 포함하고 있다고 화요일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들은 불닭볶음면 3배 매운맛, 2배 매운맛, 그리고 불닭볶음탕면입니다.
덴마크 당국에 따르면 이 라면의 한 봉지에 포함된 캡사이신의 양이 너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캡사이신은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화합물로, 과도한 양을 섭취하면 소화기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해야 합니다,”라고 성명서는 덧붙였습니다. 또한, 어린이가 이 라면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특별 경고도 발령되었으며, 부모들에게는 자녀가 ‘급성 증상’을 보일 경우 독극물 라인에 연락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증상에는 심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제품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회사의 영업 이익은 2023년에 1억 1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자사 제품이 너무 매워서 회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출 시장의 현지 규정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제품들은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지만, 이번 이유로 회수된 것은 처음입니다,”라고 회사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최근 몇 달 동안 70% 급등했으며, 이는 불닭 까르보나라 라면이 틱톡에서 바이럴되면서 미국에서 인기가 폭발하여 품귀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카디 비와 같은 유명인사들은 이 인스턴트 라면을 찾기 위해 30분 이상 걸린 경험을 온라인에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바이럴 효과는 삼양식품의 판매량과 인지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회사는 이러한 인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수 사건은 삼양식품이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할 때 현지 규제를 더 철저히 준수해야 할 필요성을 상기시켜줍니다. 회사는 이를 위해 현지 전문가와 협력하여 제품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각국의 식품 안전 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입니다. 삼양식품은 또한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번 회수 사건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삼양식품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