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NYSE: IBM)은 앞으로 5년간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컴퓨팅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1,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오늘 발표했다. 이 가운데 300억 달러 이상은 메인프레임 및 양자 컴퓨터 분야의 미국 내 연구 및 개발(R&D)과 제조 강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IBM의 회장 겸 사장, 최고경영자(CEO)인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는 “기술은 단순히 미래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정의합니다”라며 “114년 전 창립 이래로 미국 일자리와 제조에 집중해왔으며, 이번 대규모 투자와 제조 확대를 통해 IBM이 세계 최고의 첨단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역량의 중심지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기술 고용주 중 하나로, 미국 사회보장제도를 가능하게 한 데이터 처리 시스템, 인류를 달에 보내는 데 기여한 아폴로 프로그램, 그리고 각 산업 분야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혁신을 이끌어왔다.
이러한 혁신의 전통은 뉴욕주 포킵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미국 및 글로벌 경제를 지탱하는 첨단 메인프레임 컴퓨터가 생산된다. 현재 전 세계 금융 거래 가치의 70% 이상이 포킵시 공장에서 제조된 IBM 메인프레임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
또한 IBM은 세계 최대 규모의 양자 컴퓨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 내에서 양자 컴퓨터를 설계, 제조 및 조립할 계획이다. 양자 컴퓨팅은 수십 년 만에 등장한 가장 큰 기술 플랫폼 변화이자 경제적 기회로,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혁신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쟁력, 일자리 창출, 국가 안보 강화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BM의 양자 네트워크(Quantum Network)는 포춘 500대 기업 중 약 300개 기업, 학술 기관, 국립 연구소 및 스타트업에 IBM 양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6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가 이 네트워크를 통해 양자 컴퓨팅 자원에 접근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의 혁신 미래를 위한 IBM의 변함없는 헌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경제 기회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