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조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모든 팀이 3점씩 나란히 기록하고 있어, 16강 진출팀이나 탈락팀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벨기에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슬로바키아와 맞붙습니다. 두 경기는 모두 현지 시간 오후 6시(한국 시간 오후 1시)에 동시에 시작됩니다.
각 조의 상위 두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며, 최하위 팀은 대회에서 탈락합니다. 3위 팀은 6개 조 중 상위 4개 팀 안에 들 경우,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됩니다.
E조의 3위 팀은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B조의 3위 팀인 크로아티아가 현재 2점에 불과한 반면, E조의 모든 팀은 이미 이 점수를 초과했습니다.
F조에서는 체코가 3위로 현재 2점을 기록 중이며, 마지막 경기에서 터키와 맞붙습니다. 만약 E조의 3위 팀이 4점을 기록하면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입니다. 3점을 기록하더라도 골 득실이 -3보다 좋다면(현재 헝가리의 골 득실은 -3), 그들은 진출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가 무승부를 기록하면 양 팀 모두 4점으로 3위 안에 들며 16강에 진출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슬로바키아의 첫 경기 승리로 벨기에를 이기며 조별 리그 통과의 희망을 가졌습니다.
벨기에와 우크라이나의 경기는 같은 상황이 아닙니다. 세르히 레브로프의 팀은 현재 골 득실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두 경기 모두 무승부로 끝난다면 우크라이나는 탈락할 것입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패배하지만 3위를 기록한다면 골 득실로 탈락할 수 있습니다(현재 -2).
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의 감독들은 양 팀 모두 16강 진출을 위해 조 1위를 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루마니아의 에드워드 이오르다네스쿠 감독은 “우리는 조 1위를 차지하고 싶다. 조 1위를 차지하면 이론적으로 더 많은 휴식 시간과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대를 만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선 진출이며, 이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슬로바키아의 프란체스코 칼조나 감독은 “우리는 프로다. 무승부가 우리를 16강에 진출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경기를 하고 싶다. 우리는 좋은 축구를 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조 팀들의 진출 경로는?
조 1위는 헝가리, 슬로베니아 또는 네덜란드와 16강에서 맞붙게 됩니다.
2위 팀은 월드컵 결승 진출팀인 프랑스와 맞붙습니다.
3위 팀은 B조 또는 C조의 1위 팀인 스페인 또는 잉글랜드와 맞붙게 됩니다.
국제 대회에서 서로 도와서 진출한 사례가 있나요?
두 팀이 서로 이익을 얻는 결과로 조별 예선을 통과하는 것은 드물지만, 그런 사례가 존재합니다.
가장 악명 높은 예는 1982년 월드컵에서 서독과 오스트리아의 경기로, ‘히혼의 불명예’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독이 1골 또는 2골 차로 승리하면, 서독과 오스트리아가 모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